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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사고에도 해외여행 급증"…항공 여객 두 달 연속 상승세

작성자
naked386
작성일
2025-02-21 17:42
조회
10
뉴스원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08837?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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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사고에도 해외여행 급증"…항공 여객 두 달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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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운드·아웃바운드 모두 증가
글로벌 항공 수요 회복…올해도 성장 지속 전망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월 2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항공기 탑승 수속을 밟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월 2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항공기 탑승 수속을 밟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비상계엄과 항공 사고 등의 악재에도 지난해 12월 항공 여객 수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1월에도 국내외 항공 수요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며, 국내 항공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 방한객 수는 127만863명으로 전년 동월(103만6625명) 대비 22.6% 증가했다.

특히 △대만(47.2%) △필리핀(40.2%) △홍콩(37.2%) △일본(27.9%) △인도네시아(21.8%)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여행객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로 일본·필리핀·말레이시아 등이 한국 여행 주의령을 발령하며 인바운드 수요 감소가 우려됐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다.

자국민 해외여행 수요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적사 이용 유임 여객 수는 514만8009명으로 전년 동월(435만2600명) 대비 18.3% 증가했다. 올해 1월에도 514만8940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458만1840명) 대비 12.4% 늘었다.

전문가들은 비상계엄의 조기 종료와 동남아 지역의 겨울철 한국 여행 수요 증가가 외국인 방한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정란수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비상계엄이 장기화되지 않았고, 항공권이 사전에 예약되는 특성상 이미 예정된 일정이 취소되기 어려웠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동남아 국가에서는 겨울철 한국 방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데, 한류 열풍과 겨울 관광이 맞물리면서 인바운드 여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원화 약세로 인해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 여행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점도 방한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국민의 해외여행 증가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정 교수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항공 사고에도 올해 1월 해외여행객 수가 증가한 것은 임시공휴일 지정과 긴 연휴 효과가 컸기 때문"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3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한 만큼 국내 여행 수요도 함께 늘어나며 여객 수요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항공 노선 확대 지연으로 일부 수요가 억눌렸던 반면, 올해는 항공 노선이 정상화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제 항공 수요 회복세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유상승객 운송거리(RPK)는 전년 대비 10.4% 증가했으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3.8%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 실적은 13.6% 증가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6%의 증가율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IATA는 올해도 지속적인 여행 수요 증가로 글로벌 여객 실적이 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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